[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가 외국 선수들과 딱지 치기를 하고 한복을 선물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4일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에는 외국 쇼트트랙 선수들과 딱지치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윤기는 직접 딱지를 만들고 네덜란드 선수들과 토너먼트 딱지치기 게임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대부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통해 이미 딱지치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곽윤기는 미리 준비해 간 색종이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딱지 접기부터 시작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접은 딱지를 단단하고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발로 딱지를 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맞대결에 나선 네덜란드 선수들은 딱지의 위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거나 경기 도중 딱지를 밟아 더 단단하고 납작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곽윤기와 브레이우스마가 결승에 올라간 끝에 브레이우스마가 승리의 영광을 가져갔다. 곽윤기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딱지치기 우승상품으로 준비한 '한복'이었다. 곽윤기는 한복 남자 저고리를 손수 브레이우스마에게 입혀줬고 브레이우스마를 비롯한 네덜란드 선수들은 크게 기뻐했다.
곽윤기는 유튜브 영상 댓글로 네덜란드 선수들과의 딱지치기가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차 월드컵 당시 촬영한 영상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최근 중국의 '한복 공정'에 따른 갈등이 더욱 커지는 것과 관련해 곽윤기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며 그의 이러한 행동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