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아프리카TV BJ 오리3가 안타까운 파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 BJ 오리는 자신의 아프리카TV를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최근에 멘탈이 너무 안 좋았다. 방송을 안 하면 혼자 너무 울고, 우울증 같았다"며 속 사정을 털어놨다.

오리는 최근 방송을 늦게까지 했던 이유도 방송을 할 땐 다른 생각이 안 나서 그랬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이 이야기를 시간이 조금 더 지난 후에 하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채팅창에 결혼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 밝히며 아직은 이런 질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파혼 소식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 "제 방송을 보는 팬들에게만 말하면 평소 방송을 할 때도 계속 결혼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리는 "최근 방송할 때도 나름대로 티 안 내려고 힘들었는데 티가 났던 것 같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방송을 키고 말하니 (힘들다)"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루 이틀 좀 더 쉬다가 다시 오겠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오리는 지난해 7월 "확실해졌을 때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이젠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