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삼성전자 다니는 여성이 소개팅 때 입어도 되냐며 올린 '호랑이니트' 착샷에 언니들이 단 댓글

블라인드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호랑이 자수가 새겨진 니트를 구매했다며 한 회사원이 올린 착샷에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직장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패션 관련 글이 하나 올라왔다.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A씨는 "호랑이 니트를 자라에서 팔길래 생각 없이 예뻐서 샀는데 밖에 입고 나가도 안 요란스럽겠냐"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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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자라 피팅룸으로 보이는 곳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이가 흰색 바탕에 호랑이가 그려진 니트를 입고 있다.


소매와 넥 라인에는 한층 귀여움을 더하는 분홍색과 초록색으로 색깔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전체적인 니트 길이는 짧은 편으로 사진 속에서 A씨는 파란색 하이웨이스트 미니 스커트와 함께 코디했다.


A씨는 "같이 쇼핑 간 친구가 자기 만날 때는 입어도 되는데 회사나 소개팅 갈 때는 절대 입지 말라는데 그 정도로 요란스럽냐"며 "조금 유아틱한 것 같기도 하고... 환불할까"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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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에는 수많은 누리꾼들이 몰려와 A씨의 호랑이 니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예쁘다. 눈치 볼 거 없이 아무 데나 입고 다녀도 무난할 것 같다", "패션 센스가 좋은 것 같다. 잘 어울린다", "꾸안꾸 느낌에 힙하고 예쁘다", "몸매가 좋아서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릴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모두가 긍정적인 답변을 제시한 것은 아니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호랑이 니트는 물론 A씨의 코디에 혹평을 쏟아냈다. 댓글창에는 "당장 환불해라", "제발 좀...", "솔직히 환불 가자", "웃기려고 입은 거지" 등 악플이 이어졌다.


결국 A씨는 혹평이 쏟아지자 "이렇게 보는 눈이 다르다는 걸 배우고 간다"며 "환불할 거다"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