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황희 장관 "양국이 협력하고 우정 쌓는 것이 더욱 중요"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 대표팀의 경쟁 관계는 예로부터 존재했다"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황 장관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동계 올림픽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물론 관건이지만 경쟁하는 가운데 양국이 협력하고 우정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힘을 내길 바라며 중국 선수들도 선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최국인 중국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양호한 환경을 제공했고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에 아주 빨리 적응했다"라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예전에 메달을 중심으로 했던 개념에 비해 한국도 스포츠 정책을 정극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럽, 생활 체육, 엘리트 체육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문화 소프트파워를 충분히 활용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라며 "양국이 협력해 교류를 촉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장관은 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 논란에 대해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가 확산하는 과정으로 보고 자신감, 당당함을 가질 필요가 있고 다만 올바로 잡을 부분은 잡아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