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안철수 "정권교체 위해 윤석열 후보에 단일화 공식 제안"

YouTube 'M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13일 안 후보는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정권교체, 구체적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냐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야권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대 연합이어야 한다"고 했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안 후보는 "압도적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 지지자는 물론이고 후보를 못 정한 국민들이 동의하는 합리적인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지지자를 통합해 온전한 통합, 화학적 결합, 확장성 있는 지지를 만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먼저 차기 정부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하고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또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롯이 국민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한 일도 시간 끌 일도 없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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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솔직하게 사실 제 아내는 기저질환이 있다 그런데도 제 선거 운동을 돕고 의료 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또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지금은 그저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 국민 여러분도 각별히 건강에 유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