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태극기 밟는 사진 올리며 '은메달' 차민규 글에 선넘는 악플 쏟아내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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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또 한번 역사를 썼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당당히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시아 기준으로도 역사적인 업적. 하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아니었나보다. 금메달을 딴 선수가 중국 선수였지만, 중국 팬들은 금메달리스트 보유국으로서의 품위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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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림픽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라온 차민규 관련 글을 보면 중국인들의 악플이 수 없이 달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 중국인은 태극기를 발로 밟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악플을 달았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극기 속 '건곤감리'가 바퀴벌레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행위는 국가적 조롱으로 여겨진다. 외교 문제로 비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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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기쁨을 드러내는 차민규를 조롱하는 악플도 쏟아졌다. '무덤'을 운운하는 인격모독적 선 넘는 악플도 있었다.


신체적 접촉이 전혀 없고 기록을 다투는 스포츠임에도 중국인들의 악플은 선을 넘었다.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는 당연했다. 중국 선수와 전혀 갈등도 없었던 선수에 대한 악플에 아연실색하는 건 물론, 자국 선수의 금메달을 기뻐하기보다 한국 선수의 은메달을 폄훼하는 게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