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중국의 문화공정 논란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 팀장은 역사·문화를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우리 고유의 것 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 팀장은 "중국이 한복으로 문화공정을 펼친다"라며 "좋아보이는 걸 다 빼앗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뭐라고 얘기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해하며 "갑자기 고구려 기상이 떠오른다. 옛날엔 얼마나 많은 영토를 넓혔나. 아쉽다. 타임머신 있으면 고구려로 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하는 것도 피곤하고 짜증난다"라고 중국의 문화공정 논란에 분노를 표했다.
시기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박명수는 "문화를 통해 전 세계인이 우리 문화를 우리나라 것임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중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소수민족 중 한 명이 한복을 입은 여성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국내 시청자들은 개회식을 본 외국인들이 한복을 중국 의상으로 착각할 것을 우려하며 '문화 침탈'이라고 쓴소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