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조민아, 독박 육아 고충 토로 "따뜻한 말 해주는 가족 없어...남편 잘하자"

Instagram 'cho_minah_'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지인의 선물에 감동 받으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6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동 받아서 아침부터 눈물 한 바가지. 사랑하는 아가둥양 진현이가 제가 평소 먹는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서 서프라이즈로 보내주었어요"라며 지인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민아가 지인에게 받은 쌈채소, 비건 라구 두부면 샐러드, 립밤 등이 있었다.


조민아는 "아기 낳고 깜빡 깜빡 하는게 심해서 어디에 뭘 놨는지 기억 못하고 늘 찾으니까 여기 저기 두고 쓰라고 여러 개 보내준 거 같아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조민아는 "내 결혼식에 온 본인 손님들 축의금 돌려받고는 그 이후로 태교는 잘 했는지 아이는 잘 낳았는지 혼자 키우는 게 힘들진 않은지 연락 한 통 없고 왕래 전혀 없는 가족 보다 결혼 전, 4년을 데리고 같이 살았던 아가둥양만 제 가족 같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조민아는 "말이라도 따뜻하게 건네주는 가족도 없고, 남편은 아침에 나가서 밤 늦게나 들어와 너무 외로웠던 임신 기간부터 출산 후 독박 육아 중인 현재까지도 저를 버티게 해준 건 요리와 공부, 홈트레이닝이었다"며 소소한 선물들로 인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글 말미 조민아는 "행복하다 사랑받는다는 것"이라는 말로 지인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하며 "남편 보고있나 잘하자 이젠"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로부터 3일 뒤인 지난 9일에는 '정말로 어른스럽다는 건 언제든 나를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와도 나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적힌 문구를 게재했다.


이어 조민아는 "내가 행복해야 강호도 행복하다. 난 엄마로서만이 아닌 사람으로 존중받고, 여자로 행복해야 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6살 연상의 피트니트센터 CEO 남편과 결혼했으며, 그 해 6월 아들 강호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