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어릴 적부터 꿈꾸던 게임회사에 입사한 직원들에게 높은 연봉은 물론 아파트까지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다. 지난 2015년 초 네오플은 전격적으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을 감행하면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아파트 제공이다. 네오플은 입사한 미혼 직원에게 90㎡, 기혼자에게 109㎡ 아파트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제공한 아파트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른 곳에서 숙소를 마련할 수 있는 전세 보증금도 지원한다. 또한 사택에서 본사로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와 휴일 교통비도 제공된다.

놀라운 혜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네오플은 사내 식당을 운영해 조식부터 중식 석식까지 하루 세 끼를 제공한다. 

거기에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도 월 1회 제공하는데 이는 본인 및 배우자, 직계 자녀까지 포함된다.

이어 3년에 한 번 최대 20일의 유급휴가를 받으며 여기에 최대 500만원의 휴가비를 받을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직원들은 어린이집 또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넥슨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도토리 소풍 넥슨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실내 700평, 실외 1200평으로 자연친화적인 초호화 시설을 자랑해 네오플 직원들이 가장 만족하고 있는 복지 혜택이라는 후문이다.

직원, 배우자, 자녀를 위한 단체 상해보험 제공과 문화생활, 동호회 활동 지원비 등을 지급해 주면서 오히려 모기업인 넥슨보다도 복리후생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위와 같은 복지 혜택은 여전히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네오플은 지난해 초 직원들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한 바 있다. 개발직군 초임 연봉은 5000만원, 비개발직군은 4500만원 선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 창립 20주년에는 이를 기념해 직원에게 아이폰 12를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업계 전문가들은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호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