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편집자에게 '상욕+폭언' 인정하고 사과 영상 올린 80만 유튜버 '개리형' (영상)

YouTube '개리형'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게임 유튜버 '개리형'이 편집자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9일 개리형은 자신의 유튜브에 "개리형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개리형은 "최근 편집자와 유튜버 사이의 폭언과 갑질 논란을 다루는 기사가 나왔는데 제가 당사자가 맞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게임 유튜버 G씨의 편집자들은 G씨로부터 심각한 언어폭력과 갑질에 시달렸다.


YouTube '개리형'


제보자가 공개한 녹음본에서 G씨는 "지금이라도 빨리하겠다고? XX 버러지 XX야? 네 XXX 그냥 XX 날린 다음에 치료비 주고 싶어. 진짜 농담이 아니야, 나 너 때문에 정신병 걸릴 것 같아" 등의 발언을 했다. 녹음본에서 제보자는 "죄송합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해당 발언들을 인정한 개리형은 "만나 뵙고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 분들도 상처를 받았거나 실망스럽거나 서운한 점이 있던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다만 최저 시급보다 부족한 급여를 줬다는 점에 대해서는 급여 내역을 인증하면서 "수익이 늘어나면서 (월급을) 계속 올렸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휴무를 쓰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2주 전에 말해야 했다고 했으며, 업무 외 지시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반성하겠지만 허위 사실이나 과장된 부분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개리형'


개리형은 "처음부터 폭언과 욕설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라며 "영상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까 고민하면서 영상 퀄리티가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 제 이기적인 생각만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서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어느새 편집자에게 욕도 하고 신경질적으로 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개리형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게임 유튜버로 지난해 8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하하가 진행하는 게임 콘텐츠에 선생님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YouTube '개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