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근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로 활동하는 김용호, 강용석, 김세의 사진을 걸어놓고 총을 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이근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에 '미국행 TO USA 예고편'이란 제목의 2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이근은 "왜 렉카들이 불쌍하냐. XX이고 XX 혼자 있고, 결국에는 XX거야"라고 했다. 

이어 "능력 없는 XX들"이라며 가세연에서 활동 중인 김용호, 강용석, 김세의이 모습이 담긴 표적에 총을 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도 총을 난사한 이근은 끝에 김용호의 사진이 붙은 표적을 향해 "Oh my friend 용호, Good to see you X신 XX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총을 난사하고 "지옥에서 죽어라"라며 흉기를 꽂았다. 

해당 영상에는 "2022년 새로운 시리즈 2월 11일(금) 18:00시에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근이 이러한 영상을 게재한 배경에는 과거 김용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세연을 통해 이근이 성추행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김용호의 주장에 따르면 이근은 2017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2018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2020년 벌금 200만 원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에 이근 대위는 처벌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는 명백히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다.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되어 판결이 이뤄졌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아직도 내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XX들 있으면 증거 가지고 와 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기차 타기'로 동행했던 남자친구 증인도 나 못봤다고 하네. 쓰레기 진술 하나 가지고 날 묻겠다? 난 안했다는 3개의 CCTV 증거 영상을 봤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