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장)가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8일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와 당 선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0%대에서 지체되자 이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또한 이 전 대표의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이 전 대표는 공식적인 첫 일정은 오는 9일 오전 선대위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우 본부장은 "이 전 대표는 그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선거를 도와왔으나 이제 선거 전면에 나서서 당 선대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전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민주당다운 선대위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