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오미크론 확산에 미국 마스크 벗는다..."한국도 4월에 코로나 풍토병 전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마스크를 벗기 시작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국내 역시 일부 해외 사례처럼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코로나19 연구기관은 올 4월께 한국에서도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전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오미크론 폭증기를 지난 후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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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BS 뉴스광장에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 IHME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계량연구소 측은 오미크론 폭증세에 돌입한 한국이 오는 4월즘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바뀌는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 책임교수 알리 모크다드는 "지금도 (독감과 홍역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라며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공존하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도 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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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추가 변이 바이러스가 증식할 가능성도 있다.


IHME에 따르면 한국 정점은 오는 18일쯤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점 확진자 수는 7만 5천 명가량으로 예상되며, 실제 감염자는 두 배 정도일 것이란 추측이다. 


한편 확진자가 80만 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던 미국의 경우 현재 하루 평균 확진자 20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오미크론 돌풍이 잠잠해지면서 미국 뉴저지주 학교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다음 달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