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오페라 '카르멘'·'웨스트사이드 스토리'...KBS교향악단 2022년 상반기 기획연주회 오픈

KBS교향악단제공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KBS교향악단이 2022년 상반기 기획연주회 및 실내악연주회 티켓을 일괄 오픈했다. 오페라 '카르멘' 갈라콘서트와 화이트데이 콘체르토를 비롯하여 피아니스트 박종해,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획연주회와 실내악 연주회에서는 정기연주회에서 볼 수 없었던 클래식 공연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중이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구성하여 작곡가, 연주자, 관객이 함께 느끼고 소통하는 실내악 공연을 통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사랑을 주제로한 명작을 영상과 클래식 음악으로 만나는 "로맨틱 패키지"


오는 2월 12일(토) 1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로 올해 첫 기획연주회의 문을 연다. 


토스카(2017년), 라보엠(2019년)에 이어 KBS교향악단의 세 번째 콘서트 오페라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과 함께 화려하고 매혹적인  카르멘 콘서트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 지휘봉을 잡는 김광현 지휘자는 "국내 교향악단이 오페라를 기획하는 것이 드문 만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큰 기대와 함께 공연장을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3월 11일(금) 20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화이트데이 콘체르토에서는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등 아름다운 뮤지컬과 오페라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두작품은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재해석한 작품이다. 


같은 내용의 두 작품 속에서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과 다채로운 매력을 KBS교향악단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화이트데이 콘체르토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KBS교향악단의 대표적인 기획공연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해, 기타리스트 박규희 두 연주자가 물들이는 '이색(異色)' 실내악 패키지


2월 11일(금) 20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하는 실내악 시리즈가 열린다. 


소나타형식의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를 위한 알레그레토 B-flat장조, WoO 39' dhk 가장 유명한 작곡가 베토벤의 가장 덜 알려진 곡인 '현악 삼중주 다단조, 작품9-3'를 선보인다. 또한 낭만시대에 가장 낭만적인 남자가 작곡한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44'를 무대에 올린다.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KBS교향악단 실내악 팀이 관객과 함께하는 호흡이 기대된다.


4월 15일(금) 20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세계 유수의 기타콩쿠르를 석권한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이 열린다. 가장 잘 알려진 보케리니의 '기타 오중주 제4번'를 비롯하여 근현대의 테데스코 '기타 오중주'를 KBS교향악단 현악 사중주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박규희는 “현악 사중주를 구성하는 악기들과 기타는 같은 현악기이지만 느낌이 전혀 다르다. 이러한 조합의 연주를 들려드릴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 조화를 각인시킬 힘이 있는 곡들로 선곡하였다. 또한 솔로곡으로는 브라질 음악 특유의 애수를 느낄 수 있는 멜로디와 탱고 리듬이 특징적인 빌라-로보스 '쇼로 제1번'과 한 곡 안에서 가장 다양한 주법을 볼 수 있는 타레가의 '그랑 호타'를 들려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기획연주회는 다양한 컨셉으로 KBS교향악단만의 레퍼토리를 더욱 확장하고, 대중이 좀 더 쉽게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내 유일의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 대한민국에 클래식 붐이 조성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행 간 한 자리씩 사회적 거리를 두어 판매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