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편파 판정 더는 못 봐"...한국 선수단, 쇼트트랙 판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한다.


8일 대한체육회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에 대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윤홍근 선수단장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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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레인 변경을 할 때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이 탈락한 대신 중국의 리웬룽, 우다징 선수가 결승에 올라갔다.

석연찮은 판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결승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아 중국 선수 두 명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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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심판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피와 땀을 흘려 노력한 선수들과 국내에서 들끓고 있는 편파판정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 등을 고려했다"라면서 "심판의 판정이 국제 스포츠계 지지를 받을 수 없고,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국제연맹과 국제 심판들과의 관계 역시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정이 그동안 수차례 반복돼온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판정 논란과 불이익을 더이상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가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