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꽉 찬 지하주차장, 딱 한 자리가 남아있는데도 차를 주차하려고 경쟁을 하기는커녕 차들은 못 본 척 지나가고 있다.
웬만한 강심장도 가슴 떨리는 수리비를 물게 될까 두려워 피하는 악마의 주차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차량과 흰색 차량 사이에 텅 비어있는 주차 공간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사진은 중국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그 어떤 운전자도 해당 공간에 차를 주차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운전자들이 저마다 떡하니 비어있는 공간을 지나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양옆의 차량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차량이기 때문이다.
왼쪽은 롤스로이스 레이스로 약 4억 3천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며 오른쪽 흰색 차량은 벤틀리 컨티넨탈 GT로 약 3억 3천만 원을 호가한다.
두 차량에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면 수천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할 게 뻔했기에 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 것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자전거 타는데도 못 대겠다", "부가티 정도는 돼야 주차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