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스걸파' 안지민, 악플 고통 호소..."악플 탓에 죽을 수 있겠구나 싶더라"

Youtube '딩동댕대학교'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했던 안지민이 악플 테러를 받고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딩동댕대학교'에는 '악플과 비난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클루씨'의 멤버 안지민(19)이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안지민은 '스걸파'에서 상대 팀과 트레이드해야 하는 'K-POP 안무 창작 미션'에서 상대 크루인 '스퀴드'에게 고개를 숙이고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민 채 걸어 다니는 '꽃게춤'을 선보이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Youtube '딩동댕대학교'


당시 누리꾼들은 "저건 경연이 아니고 장난하는 거 아니냐", "스퀴드 불쌍하다"라고 비판했다. 


이 중에는 클루씨 멤버들의 외모에 대해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악플도 있었다.


안지민은 "서바이벌이다 보니 욕심이 과해져서 페어플레이가 되지 않았다"라며 조심스럽게 잘못을 시인하며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미성숙한 모습이 방송에 보여진 후 안 좋은 시선을 많이 받았다. 원래 자책을 많이 하고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악플을 받으면서 자존감이 한없이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Youtube '딩동댕대학교'


안지민은 이어 "악플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잘못을 인정하고 비판을 수용하는 것은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무차별한 악플들 때문에 밖에 나가기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심리 건강 검사를 진행한 안지민은 중간 정도의 우울증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당한 비판과 무분별한 악플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미성년자인 안지민에게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면서 응원한다는 내용의 선플을 달아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YouTube '딩동댕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