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웰터급의 신예 샤프카트 라흐모노프가 스피닝킥으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며 1회 TKO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0에서 라흐모노프는 칼슨 해리스(가이아나)를 TKO로 눕히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부는 1라운드 4분 10초 만에 결정 났다.
1라운드 시작 3분이 흘렀을 시점에 라흐모노프는 뒤돌려 차기를 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해리스에 다가갔다. 하지만 공격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1라운드 4분께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엿보던 라흐모노프는 스피닝 킥(스피닝 힐 킥 Spinning heel kick)을 날렸고, 그의 발은 정확히 해리스의 턱을 가격했다.
스피닝 킥은 상대를 향해 몸을 날리며 360° 회전하여 발뒤꿈치나 종아리 바깥쪽으로 가격하는 기술이다. 동작도 어렵고 성공 확률도 낮아 어려운 기술로 꼽힌다.
눈 깜짝할 새에 날아온 킥에 해리스는 그대로 링 위로 쓰러졌다. 라흐모노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누워있는 해리스에 파운딩을 내려꽂았다.
해리스는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그대로 맞고 있었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해리스는 이번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MMA 15연승에 UFC 3연승을 기록 중인 신예 라흐모노프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라흐모노프는 1회 9번째 1회 피니시 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라흐모노프는 15전승 15피니시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