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도경수, 원진아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달 21일 크랭크업했다.
지난 해 11월 촬영을 시작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겨울 분위기를 녹여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인 음대생 유준(도경수 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 분)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2008년 개봉한 동명의 원작은 개봉 당시 OST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물론, 음악과 로맨스를 아우르는 감성을 담아내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리메이크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한민국이 주목해야 할 대세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더욱 특별한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 '스윙키즈'부터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도경수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음대생 유준 역을 연기한다.
또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영화 '해피 뉴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원진아가 비밀을 간직한 음대생 정아 역을 맡아 두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신예은은 당찬 성격의 기악과 과대표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인희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예고한다.
크랭크업 이후 도경수는 "좋은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현장이었다. 관객분들께 잊지 못할 감성을 안겨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원진아 역시 "정아로 살아간 특별한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음악과 사랑이 함께 있는 작품을 기대해달라"는 감회를 밝혔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 각본과 '내일의 기억' 연출을 맡았던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후반 작업 이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