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유관순 열사 모욕·코인게이트 논란' BJ 봉준이 반년 만에 복귀하며 한말 (영상)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해 7월 유관순 열사 모욕, 일명 코인게이트 논란으로 은퇴를 시사했던 아프리카TV BJ 봉준이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6일 봉준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몰려든 13만 명의 팬들에게 사과를 했다.


검은색 바지에 같은 색의 티를 입은 봉준은 머리카락도 한동안 자르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 봉준은 "우선 정말 죄송하다"라며 실망을 끼친 팬들 앞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봉준은 "저는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더 심각한 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송을 이어갔던 것이다. 너무나도 부끄럽고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이어 그는 "처음에는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실감이 안 났고 당황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뱉은 말은 주워 담아야 겠다고 생각했고, 유관순 열사 기념 사업회를 찾아가 회장님과 유가족 대표분을 뵙고 제 잘못을 말씀드리며 죄송하다고 사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유관순 열사 기념 사업회 회장님과 유가족은 너그러이 봉준을 용서해줬다고 한다.


봉준은 일명 코인게이트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투자금 전액 투자 철회했고 자숙 기간동안 서대문에 유관순 열사 동상을 세운다기에 1억 전액을 기부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무식한게 자랑이 아니라 죄라는 걸 느꼈다"라며 "한국사 자격증을 땄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논란 후 9개월간 수없이 자책했다는 봉준은 "감히 용서해달라는 말을 할 자격도 없는 걸 알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것도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평생 꾸준히 기부하고, 공부하고, 반성하며 사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봉준은 지난해 5월 오메킴과 임선비, 홍형 등과 방송을 진행하며 성적 취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더 중 유관순 열사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봉준은 수갑을 차고 팔을 올리는 듯한 포즈를 취해 보이며 "만세", "대한독립만세" 라고 했다. 이를 본 오메킴이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말하자 봉준은 "우와, 2021년 유관순이야?"라고 답했다.


봉준은 이후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사실까지 인정하면서 팬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다.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