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강원래, 자기 안무 허락 없이 베껴가는 안무가들 저격..."대중은 몰라도 나는 알아"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댄스 가수 클론 멤버 강원래가 허락 없이 자신의 안무를 사용하는 일부 안무가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지난 6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일부 안무가들을 저격하는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강원래는 "방송 광고(CF)에 여러 안무가 많이 나오는데 눈에 띄는 안무가 많다. 이제 제 안무 그만 베끼시라"라고 불쾌함을 토로했다.


그는 "대중은 몰라도 안무가 본인은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댄서들의 배틀을 그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큰 인기를 끌면서 댄서들의 처우나 안무 저작권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안무는 저작권 기준이 애매해 보호받기 쉽지 않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맹활약했던 모니카도 "춤 동작을 조금만 변형하면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다른 사람의 안무를 빼앗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한 바 있다.


높아진 댄서의 위상과 달리 제대로 안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없는 답답한 현실에 강원래가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6년 6월 '꿍따리 샤바라'로 데뷔한 클론은 2000년 강원래의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다.


하반신 마비로 활동이 어려웠지만, 그는 재활 끝에 '내 사랑 송이', '위 아'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강원래는 2017년 기자간담회에서 "구준엽과 다투지 않는 한 클론 해체 없다"라며 클론의 끈끈한 우정에 대해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