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허경환 번호를 애칭 '허봉'으로 저장해 놨더라"...박민, 여친 오나미에 서운함 폭발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축구선수 출신인 오나미의 남자친구 박민이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인규, 권재관, 김대희, 김준호는 개그우먼 후배인 오나미와 그의 남자친구 박민과 만났다.


오나미 보다 2살 어린 박민은 현재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준호는 "키도 크고 잘생겼고 귀인을 만났다"라며 결혼을 앞둔 오나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해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을 때 갑자기 어디선가 "이 결혼 무효야"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오나미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결혼을 했던 개그맨 허경환이었다. 과거 오나미는 허경환을 오랜 기간 짝사랑했다며 실제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오나미는 "남자친구가 허경환이 (가상 결혼할 때) 마음을 안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허경환은 "얼마나 조마조마하면서 봤겠냐. 내가 받을까 봐"라며 연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두 사람에게 자기 이야기는 안 하는지 질문했다.


박민은 당연히 허경환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지금도 나미 휴대폰에 '허봉'이라고 써 있다"라며 오나미가 '허경환 여봉'의 줄임말인 '허봉'으로 허경환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았다고 폭로했다.


오나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잘 정리를, 확인을 못해 가지고"라고 서둘러 해명했다.


반면 허경환은 오나미의 전화번호를 '23기 오나미'라고 해놨다고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나미와 비즈니스 파트너였음을 확실히 한 것이다.


오나미는 "(허경환) 번호 당장 지우겠다"라고 애교를 부리며 남자친구 박민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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