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주자 간 터치 안 했는데 그대로 경기 이어간 중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선수들 (경기 영상)

MBC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개최국 중국이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이후 누리꾼들은 준결승 경기 중 중국 선수들의 주자 간 터치가 없었다며 "실격 사유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 경기가 열렸다.


이날 중국은 2분37초3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2분37초39)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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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경기는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전이다.


준결승전 경기 도중 중국 선수들은 결승선을 13바퀴 남기고 주자 간 터치를 하지 않았다.


러시아 선수들의 경우 반 바퀴를 지난 뒤 다시 터치했지만, 중국 선수들은 '노터치' 상태로 경기를 이어갔다.


중국은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끊어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2위였던 미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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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 선수의 터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경기 규정 4조 b)항에는 계주에서의 위반 사항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릴레이에서 터치가 없었거나 심판진이 보기에 불분명할 때'를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은 예선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터치가 안 돼 황대헌이 다시 박장혁에게 돌아가 터치하고 가느라 늦어져 선두권에서 멀어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은 이탈리아, 동메달은 헝가리가 차지했다.


캐나다는 페널티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넘어지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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