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본명 장미)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새벽 트위치 커뮤니티 트게더에는 "안녕하세요 장미 삼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잼미의 계정으로 작성됐으며 공지로 등록돼 있었다.
잼미 삼촌은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라며 "많은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슬픈 말씀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라고 했다.
그는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떠도는 래퍼나 마약과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 더 이상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발 타 스트리머 분들께 피해는 주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제가 정리해서 말씀드리기 전까지 진심으로 도와주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장미가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라며 "모두 앞으로 행복하길 바라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잼미는 지난 2019년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이후로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해왔다.
그녀는 악플로 인해 우울증 약을 먹고 있으며 자신의 악플 때문에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후에도 휴방과 복귀를 반복한 잼미는 2주 전 마지막으로 방송을 한 잼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