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하늘에서 엄마, 아빠 기뻐하실거야"...선예 펑펑 울린 큰고모 편지 (영상)

tvN '엄마는 아이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큰고모의 편지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마마돌의 첫 단독 콘서트가 그려졌다. 이날 콘서트가 모두 끝난 후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을 자신의 마음을 담아 적은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날렸다.


이때 홍진경은 선예 큰고모가 남긴 편지를 들어 마음을 대신 전했다.


홍진경은 '큰고모의 마음'이라고 적힌 편지를 펼쳐 "먼저 할 말은 사랑한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무대를 설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줄 모르겠어"라고 운을 뗐다.



tvN '엄마는 아이돌'


이어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좋은 날에 할머니가 계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앞으로 항상 행복했으면 하고 꼭 하늘에서 아빠, 엄마가 기뻐하실거야. 늘 행복하여라"라고 적힌 편지글을 낭독했다.


편지를 읽던 홍진경도 눈물을 참지 못 했고, 옆에서 큰고모의 마음을 전해 듣던 선예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객석에서 그런 선예의 모습을 지켜보던 큰고모 또한 눈시울이 붉혀져 뭉클한 감정을 선사했다.



tvN '엄마는 아이돌'


선예는 "감사해요 우리 가족들. 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걱정하지 마"라고 웃어보이며 "저희 아빠가 좀 일찍 저를 낳으시는 바람에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늘 친척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내가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던걸 너무나도 잘 아셨고,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도 가족들이 제일 기뻐해줬다"라고 털어놨다.


또 선예는 한창 활동하던 당시 결혼을 결정했던 때를 회상하며 "내가 결혼을 선택했을 때도 안타까운 마음도 물론 있으셨지만 늘 나를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 늘 감사했다"며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선예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 리더로 데뷔했지만 2015년 7월 팀을 탈퇴했다.


그룹 탈퇴 전인 2013년 1월에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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