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87년생 야구선수가 4년 동안 125억 받아서 나라에 내는 세금 수준 (영상)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125억의 계약금을 받고 자유 이적한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 선수가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낸 세금을 공개했다.


양의지는 지난 2일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채널의 '인맥왕' 프로그램 1화 게스트로 출연해 계약금 125억원의 행방을 공개했다.


달라스튜디오 '인맥왕' 프로그램은 개그맨 최성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의지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성민은 양의지를 향해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이자 아는 사람 중 가장 돈이 많은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


양의지는 대한민국 역대 FA 2위에 기록된 국내 초대형 프로야구선수다. 지난 2018년 12월 두산을 떠나면서 NC와 4년짜리 125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양의지는 야구선수협회장 명함과 선수 명함을 건네주며 최성민과의 인사를 주고받았다. 


최성민은 양의지에게 "FA일 때 125억 계약금을 받았다.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고 질문했다.


양의지는 "펑펑 쓰고 이런 줄 아는데 절반은 세금으로 냈다. 약 60억 정도"라며 상당한 양의 세금을 공개했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


그는 그러면서도 "나머지 돈으로 부모님 차와 집을 사드리고 기부도 했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최성민이 기부한 것이 기사로 나오지 않았냐고 말하자 "일부러 조용히 하고 싶었는데 자랑 좀 해야겠다. '쟤는 기부 안 한다'는 이야기 많이 나온다. 저 기부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맥왕은 마이클 조던과의 만남을 목표로 게스트를 인맥으로 섭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양의지에게 마이클 조던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게스트를 섭외할수록 더 많은 섭외비를 준다고 하자 곧바로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 선수와 통화를 했다.


류현진은 인맥들을 만나며 마이클 조던을 만나려고 한다는 양의지의 말에 "꿈이 크시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YouTube '달라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