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전문가 5명이 평가한 대선 후보 TV토론 순위..."윤석열 1위, 이재명 꼴찌"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지난 3일 여아 대선 후보 4인의 첫 TV 토론이 진행되면서 각 후보에 대한 정치 전문가들의 평가가 공개됐다.


이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는 의견이 지배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 아주경제는 5인의 정치전문가들을 초청해 '주도권', '설득력', '적합도', '안정감', '매력도' 분야에서 총 5점 만점으로 각 후보들의 토론 점수를 평가해 취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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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결과 윤석열 후보가 평균 3.7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주도권에서 4.2점, 안정감에서 4.0점을 받아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준 전문가들은 대체로 윤 후보에 대한 준비성을 칭찬했다. 이들 대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윤 후보가 예상외로 많은 공격에서 방어를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전문가 A씨는 윤 후보가 말실수 우려를 불식하고 정권교체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며 호평했다.


다만 윤 후보는 설득력에서 3.4점, 적합도 3.6점, 매력도 3.6점을 받아 타 분야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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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주도권 3.6점, 설득력 3.4점, 적합도 3.4점, 안정감 3.4점, 매력도 3.4점을 확보해 평균 3.44점으로 집계됐다. 


점수 상 타 후보들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다. 정치전문가들 사이에서 이 후보에 대한 점수는 2점에서 5점 만점을 드나들며 천차만별의 평이 이어졌다. 


그중 이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준 전문가 B씨는 "이 후보가 제일 잘했다. 거의 모든 면에서 A 학점에 가깝다"며 호평했지만 다른 전문가 C씨는 이 후보가 "내로남불 토론 태도를 유지하면서 공감에 문제를 일으킨 것 아니냐"며 혹평했다.


이번 토론에서 심상정 후보는 주도권 설득력, 적합도, 안정감에서 모두 3.6점을 받았고 매력도에서 3.8점을 얻어 2위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주도권 3.6점, 설득력 3.4점, 적합도 3.4점, 안정감 3.4점, 매력도 3.6점으로 총 3.48점이 집계돼 3위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