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혼자서 음원 제작", "스트릿 댄스 안무 제작"..최저시급에 '예체능 능력자' 모집하는 에버랜드

에버랜드 'CAST 크리에이터' 모집 공고문 / 알바몬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아르바이트 포털에 올린 크리에이터 채용 공고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4일 에버랜드는 아르바이트 모집 사이트 알바몬을 통해 'CAST 크리에이터' 채용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올라온 공고에 따르면 주 5일 근무 기준 급여는 최저시급 9,160원으로 책정됐다. 요일, 시간 등은 협의라고 적혀있다.


에버랜드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보유하신 크리에이터 여러분들과 함께 에버랜드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실 분을 모집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에버랜드 'CAST 크리에이터' 모집 공고문 / 알바몬


채용 공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집분야는 작곡, 노래, 디지털 아트 등이다. 그중 작곡 분야의 자격요건은 '혼자서 음원 제작이 가능하신 분'이라고 명시돼있다.


지원 방법은 알바몬 자기소개서 하단에 크리에이터 이력을 작성하면 된다. 또 '작곡·노래·동영상제작·댄스 등 지원 분야와 관련된 영상을 유튜브 업로드 후 링크 제출'이라고 적혀있다.


선발된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에버랜드 상시직 CAST 처우와 각종 복리후생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공고문과 관련해 에버랜드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프로 경력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 이쪽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모집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능력은 있으나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에버랜드 'CAST 크리에이터' 모집 공고 내용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관련 영상 제출해야 하는 지원 조건도 있고 크리에이터인데 최저시급만 지급한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아무리 초보라도 혼자 음원 제작할 수 있을 정돈데 최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대신 복지가 좋을 듯", "에버랜드에서 하는 거면 어쨌든 스펙이 되는 거 아니냐", "관심 있으면 방학 때 취미로 하기 괜찮지 않나"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