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아르바이트 포털에 올린 크리에이터 채용 공고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4일 에버랜드는 아르바이트 모집 사이트 알바몬을 통해 'CAST 크리에이터' 채용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올라온 공고에 따르면 주 5일 근무 기준 급여는 최저시급 9,160원으로 책정됐다. 요일, 시간 등은 협의라고 적혀있다.
에버랜드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보유하신 크리에이터 여러분들과 함께 에버랜드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실 분을 모집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채용 공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집분야는 작곡, 노래, 디지털 아트 등이다. 그중 작곡 분야의 자격요건은 '혼자서 음원 제작이 가능하신 분'이라고 명시돼있다.
지원 방법은 알바몬 자기소개서 하단에 크리에이터 이력을 작성하면 된다. 또 '작곡·노래·동영상제작·댄스 등 지원 분야와 관련된 영상을 유튜브 업로드 후 링크 제출'이라고 적혀있다.
선발된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에버랜드 상시직 CAST 처우와 각종 복리후생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공고문과 관련해 에버랜드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프로 경력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 이쪽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모집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능력은 있으나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에버랜드 'CAST 크리에이터' 모집 공고 내용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관련 영상 제출해야 하는 지원 조건도 있고 크리에이터인데 최저시급만 지급한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아무리 초보라도 혼자 음원 제작할 수 있을 정돈데 최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대신 복지가 좋을 듯", "에버랜드에서 하는 거면 어쨌든 스펙이 되는 거 아니냐", "관심 있으면 방학 때 취미로 하기 괜찮지 않나"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