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마는 나 필요 없지? 그럼 죽여줘, 제발"
욕설을 비롯해 듣기 힘든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13살 딸을 둔 엄마가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에게 막말을 하며 아기가 된 초등학교 6학년 딸의 사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일부 선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고민을 토로한 엄마는 현재 13살 딸과 9개월 아들, 배 속 아기까지 3남매를 키우고 있다.
방송에서 엄마는 "학원에서도 절대음감이라고 인정받았다"며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난 금쪽이를 자랑했다.
이어 "저기 나가면 오은영 박사님이 내 마음을 알아주실 것 같다"라는 딸의 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선공개 영상에는 엄마가 피아노 연습에 한창인 금쪽이에게 학원 갈 준비를 하라고 재촉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금쪽이는 엄마의 재촉이 계속되자 "집중이 안 되잖아"라고 버럭 화를 내더니 온 힘을 다해 악을 쓰다 "엄마 나쁜 X이다"라고 욕설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금쪽이는 극도의 흥분상태로 엄마에게 "싫다고 이 개XX야!"라고 폭언을 하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한참 동안 악을 쓰던 금쪽이는 이내 갑자기 "엄마는 나 필요 없지? 그럼 죽여줘, 제발"이라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놀란 엄마가 "여기가 너한테는 지옥이야?"라고 묻자 금쪽이는 "그런 것 같아"라며 "힘들다고 죽여줘 제발 부탁이야"라고 울부 짖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사연을 파악한 오은영은 "여러 종류의 문제가 많이 있다"며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과정"이라며 금쪽이를 위한 진단을 내렸다.
금쪽이에 대한 오은영 박사의 진단과 사연은 오늘(4일) 오후 8시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