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칭찬 쏟아지는 창원시 버스기사가 10년 전 방송에 나와서 밝힌 장래희망 (영상)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버스를 너무나 사랑해 '버스기사'가 꿈이었던 한 고등학생이 10년 만에 그 꿈을 이뤘다.


이 버스기사는 바로 경상남도 창원시 버스기사 강태현(28)씨다.


지난 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설날 특집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킨 출연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중 10년 전 버스와 사랑에 빠졌던 강태현 씨의 사연이 큰 관심을 받았다.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날 방송에서 강 씨는 자신을 1년차 새내기 버스기사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2년 방송에 출연했던 강 씨는 방송 당시 고등학생 2학년이었다. 그는 벽면을 온통 버스로 도배할 만큼 버스 사랑이 남달랐다.


강씨는 버스기사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가 버스기사인 것이 대통령보다 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버스 기사인 아버지를 따라 시내버스 기사의 꿈을 이룬 것이다.


버스기사 일이 적성에 맞다는 그는 "항상 일할 때마다 재미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 하면 보통 난폭 운전이라든지 좀 나쁜 생각들을 대부분 많이 하시는데 친절함과 좋은 서비스로 인식을 바꿔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그의 이러한 노력을 알아본 승객들은 시 버스 기사를 칭찬하는 홈페이지 코너에서 강 씨의 미담을 올리며 그를 칭찬했다.


버스 기사가 된 이후에도 그의 버스 사랑은 여전했다. 강씨는 "제가 이 회사에서 정년이 될 때까지 이 일을 하면서 제 인생에 만족하고 싶다"고 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신 있고 멋지다", "훌륭한 청년이 됐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대단한 행복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스기사의 꿈을 이룬 강씨의 사연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그를 향한 칭찬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