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주식투자도 잘하는 최태원 회장...SK, 미국 기업에 730억 투자해 6배 잭팟

SK 최태원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태원 회장의 SK(주)가 주식 잭팟을 터뜨렸다.


미국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 SES홀딩스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투자액 대비 지분가치가 6배 넘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SK(주)가 최초 투자한 금액은 약 730억원이었다.


오는 4일(현지 시간) SES홀딩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반호캐피탈애퀴지션(IVAN)과 합병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사진=인사이트


기업 가치는 약 33억 7,500만달러(한화 약 4조 700억원)로 평가된다.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주)는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했다. 투자금액은 6,100만달러(약 735억워)였다.


SK(주)가 확보한 지분은 약 12,7%. 치차오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2번째로 많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에는 지분율의 조정이 있다. SK(주)의 지분은 10.6%로 바뀐다. 치차오 CEO 또한 11%로 조정된다.


사진=인사이트


SK(주)의 지분 가치는 약 4,300억원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액의 약 6배 수준이다.


현재 SK(주)는 배터리 소재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SES홀딩스 이외에도 그룹14, 왓슨 등에 약 4,5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현재 투자한 기업의 가치는 약 1조 8천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그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의 안목이 빛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를 초거대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수완이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