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전남 여수 옷가게서 몰래 코트 훔쳐간 여성 절도범을 찾습니다

Instagram 'bobaedream'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옷가게 사장이 여성 손님에게 매장에서 판매 중인 코트를 도난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전남 여수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사장의 도난 제보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옷가게 사장 A씨는 한 여성 손님이 코트를 훔쳐 갔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 손님은 매장을 둘러보며 옷을 구경한다. 코트를 한 벌 집어 몸에 대보기도 했다. 그리고는 매장을 빠져나갔다.



Instagram 'bobaedream'


영상만 보면 쇼핑을 하는 손님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도난의 증거로 여성 손님이 들고 있는 가방을 도난의 증거로 꼽았다.


A씨는 "영상 초반 여성분 가방이 비어있고 나갈 때는 채워져 있다"며 "CCTV 사각지대인 탈의실에서 코트를 (가방에) 넣고 계산 없이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옷을 둘러볼 당시 손님의 종이 가방은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 듯 접혀있다. 하지만 가게를 나갈 때에는 가방이 꽉 찬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A씨는 "(손님이) 나간 직후 코트가 사라져서 바로 CCTV를 돌려 봤다"며 "코트 두 벌을 탈의실로 가지고 들어가는 게 CCTV에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Instagram 'bobaedream'


그러면서 "(탈의실에서 나올 때는) 한 벌만 가지고 나오는 걸 확인했으며 탈의실에 코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황상 확실해 보인다", "마스크 시대가 불러온 촌극", "작정하고 훔쳐 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형법 제329조(절도)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을 훔친 자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