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겸 작가 솔비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 대상 수상 자격 논란 등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일 매일경제는 작가 권지안으로 활동 중인 솔비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솔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에서 진행된 '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보냈지만, 미술계 일각에서는 솔비의 수상에 물음표를 제기하는가 하면 해당 아트페어의 권위까지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
또 솔비의 작품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솔비는 이와 관련해 "축하를 누릴 수 없었다. 살면서 대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 부분에 있어선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비는 "제 행보에 대한 비난과 비평은 구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이걸 뚫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굉장히 폄훼될 수 있는 이야기니까 우리 사회가 더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솔비는 "다 힘든 시기니까 조금 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준다면 누군가는 저를 통해 또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기도 할 테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솔비는 "평가가 부담되기보다는 제가 만족할 만한 작품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라며 "작업에 대한 비평은 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