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루한 닮은 꼴이라더니..."...생방송 중 '필터' 제거해 팬들 충격받게 한 꽃미남 BJ

(좌) 루하 / 抖音, (우) 엑소 전 멤버 루한 / Instagram '7_luhan_m'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카메라 앱의 기술이 끝도 모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필터 없이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요즘 카메라 앱은 피부, 얼굴형은 물론 이목구비의 크기, 위치, 비율까지 모두 바꿔버리는 놀라운 기적을 선사한다.


매번 이런 '의느님' 못지않은 카메라 앱을 쓰다 보니 어떤 이들은 필터를 씌운 모습이 실제 자신의 모습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여기 한 SNS 스타도 최근 이런 착각을 하다 팔로워 '떡락'이라는 낭패를 봤다.



루하 / 抖音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엑소 전 멤버 루한의 닮은 꼴로 SNS 스타가 된 중국인 남성 루하의 '웃픈'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하는 하얀 피부와 갸름하고 작은 얼굴, 작지만 날렵한 코, 사슴 같은 눈망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 엑소 멤버이자 중화권 스타인 루한을 쏙 빼닮아 등장부터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금세 SNS 스타가 된 그는 16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루하 / 抖音


抖音


그러나 최근 루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진짜 얼굴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실제로 루한을 닮은 꽃미남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팬들을 믿고(?) 당당하게 공개한 그의 민낯은 평범 그 자체였다.


까만 얼굴, 정리되지 않은 눈썹, 날렵함이 사라지고 통통함만 남은 코까지, 루한과 전혀 닮지 않아 팬들에 충격을 선사했다.


抖音


특히 자다 일어난 듯 부스스한 머리와 깔끔하게 면도 되지 않은 수염은 팬들을 크게 실망케 했다.


어떤 이들은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아저씨였다니"라며 허탈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일부러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안 씻고 정돈을 안 해서 그렇지 우리가 알던 얼굴이 확실히 있다", "가만 보면 진짜 잘생겼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결국 이날 방송으로 인해 그의 팔로워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