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올해 13살인 현주엽의 막내 아들이 '문방구 큰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는 두 아들 현준희, 현준욱과 함께 하는 현주엽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현주엽은 아침부터 고기반찬을 준비했고, 맛있게 먹는 두 아들을 보며 "너희 많이 먹는 거 보니까 돈 많이 벌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주엽은 "너희 지금 돈 얼마 있냐"라며 두 아들의 방으로 가 잔고 확인을 했다.
현준희는 "현준욱의 화려한 컬렉션이다"라며 현주엽에게 포켓몬 카드 뭉치를 보여줬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많은 양의 카드였다.
현주엽은 "이거 한 장에 얼마씩 하냐"라고 물었고, 현준희는 한 팩에 5~6장 들어있다며 가격은 1~2천 원대라고 알려줬다.
수많은 카드들을 보며 말을 잇지 못하는 현주엽에게 현준희는 "한 100만 원 부었을 거다"라고 일렀다.
타들어가는 아빠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준욱은 다른 포켓몬 카드들도 자랑하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VCR로 이를 보고 있던 정동원은 "저걸 많이 갖고 있는 게 부의 상징이다. 아이들의 부의 상징이다"라며 현준욱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했다.
현주엽은 "뭐라고 안 하겠다. 얼마나 썼냐. 시원하게 몇 백만 원 부었냐"라고 질문했고, 현준욱은 "얼마 부었는지 모르겠다. 안 세어봤다. 그랬을 것 같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현준욱은 문방구에서 또 다른 물건을 갖고 싶었는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허락받는 모습을 보였다.
본전도 못 찾을 거라는 현주엽의 예상과는 달리 엄마는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문방구 가서 허접한 거 사지 말고 차라리 좋은 거 하나를 사라"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우리집이 교육이 안 되는 이유가 있었다. 애가 시원시원한 이유가 있었다"라며 헛웃음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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