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광주 붕괴현장 28층 매몰자 1명 구조...사고 발생 3주째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광주 붕괴사고 현장 28층에서 매몰자를 구조했다. 사고 발생 3주 만이다.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붕괴 사고 건물 28층에서 발견된 작업자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자는 지난 27일 잔해물 더미에 깔린 채 발견됐다. 


다만 실종자가 발견된 27층과 28층은 붕괴 후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뉴스1


소방당국은 작업자 구조를 위해 29층부터 뚫고 잔해물을 거두며 내려가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이로써 지난 11일에 발생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가운데, 수습된 사람은 2명으로 늘었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8층에서 구조한 매몰자의 사망 여부에 대해서는 "사망 추정 관계는 실질적으로 의료진이 판정을 내린다"며 직접 확인해주지 않았다.


명절 연휴에도 가족 기다리는 붕괴 피해자 가족들 / 뉴스1


가족들 요청에 따라 구조된 매몰자의 신원 정보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날 발견된 매몰자 포함 작업자 2명은 발견됐지만, 나머지 5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