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서울 한복판서 백골 상태 두개골 발견...단서 없어 수사 미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두개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풍납동 강동구청역 1번 출구 앞 환풍기와 화단 사이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환풍구를 청소하던 청소부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는 다른 부위의 뼈는 발견되지 않았다.


두개골을 수거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국과수는 "사람의 두개골로 추정된다"는 구두 답변을 최근 경찰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3개월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두개골이 발견된 장소를 촬영한 인근 CCTV 영상 한 달 치를 확보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 도심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된 만큼 경찰은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인근 공사 현장에서 땅파기 작업 도중 발견된 유골을 버렸거나 짐승이 물어다 놓는 경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과수는 두개골의 신원이나 상흔 등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