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지난해 당첨자들이 안 찾아간 복권 당첨금 500억 넘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해 복권 당첨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이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기획 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또, 연금복권 등 작년 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515억 7400만 원이었다.


2020년 미수령 당첨금은 592억 3100만 원, 2019년 537억 6300만 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로또 등 추첨식 복권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간, 즉석식 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부터 1년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소멸된다.


사진=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멸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돌아가 공익 용도의 사업에 활용된다.


지난해의 경우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입양아동 가족 지원,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 지원 등에 사용됐다.


다만 미수령 금액이 500억 원을 넘어감에 따라 일각에서는 당첨금의 지급 시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1000회를 맞이한 지난주 동행 복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22명으로, 각각 12억 4700만 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