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문 대통령의 설 인사 "오미크론 가장 힘든 고비...봄이 멀지 않았다"

Facebook '문재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설을 맞아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했다.


31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촬영한 설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라며 "조금만 견디자는 말이 무겁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함께 견디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며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Facebook '문재인'


그러면서 고통 속에서도 힘을 내준 의료진, 방역진 그리고 국민들에게 방역 협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올렸다.


그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희망을 전파했다.


옆에 함께 선 김 여사도 거들었다. 김 여사는 "보고싶은 얼굴들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안부와 덕담만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울수록 힘이 되어 준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acebook '문재인'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며 "함께 맞이하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은 좋지 않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현재 사흘 연속 1만 7천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더욱 두드러질 경우 오는 2월말 3만명, 최대 10만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