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완벽한 한국인 되고 싶어 한국 평균 사이즈로 '성기 축소 수술' 받겠다는 영국 인플루언서

Instagram 'londonoli'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을 닮고 싶어 무려 20회가 넘는 성형수술을 감행했던 영국인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이 이번에는 선을 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주간 뉴스위크는 올리 런던(Oli London, 32)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올리 런던은 한국인처럼 보이기 위해 약 20건의 성형수술에 무려 25만 달러(한화 약 3억 288만 원)를 쏟아부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자신을 '트랜스 한국인'이라고 지칭한 그는 지난해 7월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해 군 복무를 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Instagram 'londonoli'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그는 최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성기 축소 수술을 받을 계획임을 밝혔다.


올리는 "이런 일로 사람들이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한국 평균 성기 크기가 3.5인치(8.9cm)라고 하더라. 나는 단지 100% 한국인이 되고 싶을 뿐"이라며 성기 축소 수술을 받으려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태국에서 한국 평균 성기 크기 정도로 축소 수술을 받으려 한다. 비용은 6,000~8,000달러(한화 약 727만~970만 원) 정도다. 태국이 가장 싸서 거기서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Instagram 'londonoli'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기 확대 수술을 받기 때문에 축소 수술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나는 100% 한국인이 되고 싶다. 내 얼굴과 가슴도 한국인에 맞춰 성형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성기 크기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혹시 성형수술이 실패할까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것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 잘못되면 다른 수술을 받으러 가겠다"라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올리는 이후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인이 되고 싶다면서 매번 무례한 발언을 하는 듯", "한국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관심이 고픈 사람 같다", "저 정도면 한국인 비하 아니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