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민족 대명절 설이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랜만에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며 쏠쏠한 세뱃돈까지 받을 수 있는 즐거운 설이 마냥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방 여기저기를 침입해 쑥대밭을 만들어 놓는 말썽꾸러기 조카들 때문이다.
조카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방에 들어와 아끼는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막무가내로 달라고 떼를 써 난감해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조카들이 휩쓸고 간 이모 방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사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초문시빈은 설을 맞아 자신의 집을 찾아온 조카들이 방에 들어와 아끼는 명품 화장품을 망가뜨려 분노한 여성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허난성 신양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을 찍은 여성은 "설을 맞아 조카들이 집에 놀러 왔는데 내 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라고 했다.
그는 "요리를 준비하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잠깐 부엌에 갔다 온 사이 이런 처참한 상황이 벌어졌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영상 속에는 화장품이 마구 방 여기저기 어지럽혀져 있었고 심지어 바닥에는 립스틱으로 낙서가 돼 있었다.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이 여성은 화장품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집에 놀러 온 조카들이 그의 명품 화장품을 마구 망가뜨려 놓았다.
공개 된 영상에는 각종 명품 화장품들의 바닥에 흩뿌려져 있거나 깨진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비싸서 아껴 쓰는 화장품들이 다 망가져 버렸다"라며 분노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명절이 두려운 많은 이모, 삼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화장품들 망가진 모습 보니 내 마음이 다 아프다", "진짜 아껴 썼을 텐데...", "조카들 때문에 명절이 두렵다", "조카들 오기 전에 방문 꼭 잠가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