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프로 15년차' 박주호 "은퇴 매일 생각해...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은퇴, 매일 매년 생각하고 있다"


축구선수 박주호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선수 생활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가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이대훈 집을 방문했다.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이대훈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박주호와 이대훈은 쇼파에 앉아 육아와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인연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박주호는 "요즘 체력이 지쳐간다"며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대훈은 "아직 현역 뛰시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주호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며 "버티고 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어 이대훈은 박주호에게 "언제 은퇴를 할 생각이냐"며 물었다. 박주호는 "매일, 매년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이라기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미련 없이 그만두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훈이 "그러다 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냐"고 되묻자 박주호는 "그런 시점이면 더 할 수 있는데 '안 된다' '벅찬다' 싶으면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주호는 지난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14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수원FC로 적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