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배우 강석우처럼..." 3차 백신 맞고 '시력저하' 경험했다는 의심신고만 623건

Instagram 'river_stone_rai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강석우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시력이 나빠졌다고 고백한 가운데 이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27일 강석우는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이날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밝혔다.


당시 강석우는 "3차 접종을 받은 뒤 눈앞에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비문증이 한쪽 눈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차 이유를 전했다.


3차 백신을 맞은 일부 누리꾼은 강석우의 증상에 대해 공감하며 시력 저하 증상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Instagram 'river_stone_rain'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 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아스트라제네카 385, 화이자 173, 모더나 38, 얀센 27)이다.


다만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건으로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했으며,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백신 접종 후 시력이 흐려지는 경우는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방역패스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한 이상반응'에 뇌정맥동 혈전증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