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테니스선수 딸 재아의 부상에 눈물을 글썽인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훈련 중 무릎 슬개골 부상을 입고 결국 수술대에 오른 재아의 모습이 담긴다.

이날 이동국과 딸 재아는 부상 이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심각한 분위기의 차안에서 재아는 "동계훈련하면서 (실력이) 엄청 늘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다쳤다"면서 아쉬워했다.

이동국은 딸을 보며 "이런 모습 보려고 운동시킨 게 아닌데"라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그는 딸에게 다른 건 다 닮아도 부상은 아빠를 닮지 말라고 당부해 더 눈길을 끈다. 지난 2006년 이동국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을 좌절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재아는 결국 의사에게 재활 성공 확률이 2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는다. 

고민하던 재아는 확실하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재아가 하와이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이동국은 선수로서 어려운 결정을 한 딸을 위해 특별한 장소로 이동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재아가 "수술 후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라고 털어놔 이동국을 충격에 빠뜨린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동국 부녀의 부상과 재활 이야기에 스튜디오 MC는 물론 전 출연진들이 눈물을 쏟았다"면서 "이동국이 재아를 아픈 손가락에 비유하면서 '부모를 위로할 만큼 강하다'고 털어놨다. 두 부녀의 현실적 고민과 눈물, 가족애가 많은 시청분들께도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국 딸 재아의 부상 이야기가 전해지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1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