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팔랑귀'로 유명한 방송인 지석진의 깜짝 놀랄만한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지석진과 매니저의 일상이 담겼다.
운동하던 지석진은 매니저가 요즘 애들이 먹는 '핫'한 음료라는 말에 웃음을 보이며 비타민 음료를 마셨다. 매니저가 준 음료는 알고보니 시중에 파는 비타민을 탄 물이었다.
영상을 보던 김수용은 지석진이 팔랑귀라며 과거 김용만의 병문안을 갔다가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수용은 병문안을 가서 심심해서 장기나 바둑을 두고자 지석진에게 바둑판을 사오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지석진은 바둑판을 사러 간 지 3시간 만에 돌아왔다. 10분이면 갔다 올 수 있는 거리인데 그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김수용은 "(지석진이) 알고보니 '도를 아십니까'에 갔다왔다더라"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지석진은 그는 '도를 아십니까'가 많지 않던 시절이었다면서 당시 일화를 상세하게 말했다.
그는 바둑판을 사러 가는 길에 한 여성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다고 얘기했다.
여성의 '잘 될 분인데 조상의 기운이 막고 있다'라는 말에 지석진은 궁금해서 자신의 차를 타고 함께 신당으로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옷을 갈아입으라고 해서 한복을 입었다면서 어린이 신에게 절까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지석진의 이야기를 들은 패널들은 따라갔다는 사람을 처음 본다면서 신기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