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해 드려요"

배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의민족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 1'을 출시했다.

빠른 배달을 장점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지만 일부 배달 기사들이 원칙을 어기고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경우가 생겨 소비자들의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이 공유됐다.

자신을 배달의민족을 1년째 이용 중인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그동안 배민 1에 대한 클레임이 많아서 대처법을 알려드리겠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배달 기사가 여러 집을 방문할 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배민 1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 것이다.

그는 "'기사가 여러 콜을 잡고 중복 배달을 하고 있다. 식으니까 음식은 폐기처분하고 전액 환불해 주세요' 등을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항의가 들어오면 추후 라이더에 대한 조치 안내와 함께 5000~10000원짜리 쿠폰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항의를 하더라도 음식점에는 아무런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 이건 진짜 꿀팁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써먹어야겠다", "음식점에 피해 안 가는 게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달의민족 측은 소명 과정을 거쳐 배민 1 라이더의 명백한 위반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계약을 종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은 단건 배달을 위반한 일부 라이더들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