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조심하라며 차 두드리는 행인에 '야구 방망이' 들고 폭행한 20대 음주 운전자 (영상)

SB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음주 운전을 하다가 야구방망이로 행인들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폭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 유흥가 골목에서 B씨 등 20대 남녀 2명을 방망이로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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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골목길에서 빠르게 달리는 A씨의 차량에 치일 뻔해 B씨가 '조심하라'라는 의미로 차를 두드리자 차에서 내려 B씨 일행을 폭행했다.


SBS가 공개한 골목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의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A씨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폭행을 하기도 했으며 같이 타고 있던 일행 3명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들고 있던 야구방망이를 급히 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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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음주 운전을 하던 중 B씨 일행과 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일단 석방했으며 피해자들의 진술을 들어본 후 피의자도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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