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런닝맨'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이 지구 영어 스펠링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최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릴레이 퀴즈에 임하는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은 브라이덜 샤워를 '부라더 샤워'라고 당당하게 외쳤고, 송지효는 실리콘밸리가 '테크노밸리'인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양한 퀴즈 중 특히 눈길을 끈 건 바로 팀원들이 지구 영어 스펠링을 차례대로 하나씩 맞혀야 하는 문제였다.
PD가 "문제 큐"라고 외치는 순간 촬영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윽고 '지구'라는 제시어가 주어지자 양세찬은 "이게 뭐냐"라고 말하며 당황했다.
첫 주자였던 송지효는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 패스를 외쳤고, 바통은 옆자리 전소민에게 넘어갔다.
전소민 역시 헛웃음을 짓더니 부리나케 패스를 외쳤다. 이로써 모든 부담감은 양세찬이 안게 됐다.
지구 영어 스펠링이 'EARTH' 총 5글자라 양세찬조차 답변하지 못할 경우, 퀴즈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4명만 남게 돼 답할 기회도 없이 자동 탈락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양세찬도 패스를 외쳤고, '땡' 소리가 나자마자 지석진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얼스(earth)"라고 고함치면서 급발진했다.
양세찬은 "지구 온난화 세상에 뭔 지구 같은 소리냐"라며 괜히 PD에게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영어 잘 모를 수도 있다", "지구 정도면 기본 상식인데 놀랐다"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