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우먼 김영희가 시어머니 조언대로 남편 윤승열을 극존칭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우리 며느리가 달라졌어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보여줬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시원한 바다뷰가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단둘이 데이트하는 김영희와 시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시어머니는 "바다가 너무 예쁜데 우리 아들 춥겠다. 왜 안 들어오냐"라며 오매불망 아들 윤승열을 걱정했다.
이에 김영희는 "승열씨는"이라고 말문을 열어 MC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앞서 김영희는 시어머니와 함께 있어도 10살 연하 남편 윤승열을 편안하게 '이름'으로 불러왔다.
참다못해 폭발한 시어머니는 김영희에게 "호칭 좀 잘했으면 좋겠다. '승열 씨'부터 시작해서 한 단계씩 올라가면 안 되겠냐"라고 조언한 바 있다.
김영희는 "승열 씨는 오늘 제가 진지를 차려 드려서 잡수시고,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을 등록하셨다"라고 극존칭 하며 시어머니에게 남편의 안부를 전했다.
시어머니는 변한 김영희의 태도에 만족했는지 "우리 애기 말투가 더 예뻐졌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시어머니는 "그럼 내년에는 '여보'라고 하는 거냐"라고 말했고, 김영희는 살짝 당황하더니 "노력해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영희, 윤승열은 열애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 관련 영상은 1분 1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