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얼라이브' 이선우 PD가 故 임윤택을 복원한 것과 관련해 얘기를 전했다.
27일 새 예능 프로그램 티빙 오리지널 '얼라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선우 PD는 AI를 이용한 음성 복원, 얼굴을 복원하는 페이셜 팀, 음악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버추얼 콘텐츠 팀과 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선우 PD는 "임윤택 씨는 선글라스나 안경, 모자를 쓴 모습이 많은데 그러면 AI가 인식을 못 한다"라며 "안경이나 모자를 쓰지 않은 모습의 임윤택 님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사진, 영상을 보며 AI를 학습시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윤택 씨는 8가지 목소리가 나오더라.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임윤택 님의 허스키한 목소리 특징을 잡아내는 데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선우 PD는 기술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이 너무 고생하고 여러 번의 재촬영과 수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선우 PD는 고인의 모습을 복원해 현시대의 가수가 협업하거나 새로운 무대를 꾸미는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존의 프로그램은 홀로그램 기법을 쓰는 방식이라면 저희는 셰도우,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무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 진보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선우 PD는 "기획부터 이야기를 구성하고 복원하고 방송하기까지 약 1년 정도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고인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고민도 많았다는 이선우 PD는 "임윤택 님의 유족에게 찾아가 프로그램 취지를 알려드렸고 동의를 얻었다"라며 "수익금은 프로그램명 또는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성형 엔터테이너' 울랄라 세션 임윤택을 다시 만나보는 신기술 음악 콘텐츠 '얼라이브'는 예고편부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준 가운데, 오는 28일 첫 공개된다.